편집 : 2018. 6. 5 화 22:24
학위수여식,
   
> 뉴스 > 문화 > 문화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엔 ‘동혁이 형’이 필요해!
사회 현실을 반영 한 개그코너 인기 있어
2010년 04월 15일 (목) 02:28:53 이진아 기자 hot535@hanmail.net

   

뉴스에서 보도되는 아동성폭행, 교육비리, 언론탄압 등의 내용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사회로 나가면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무한 경쟁시대 속에서 사는 우리는 하루하루가 힘들다. 이런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그나마 웃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바로 KBS의 <개그콘서트>이다. 그 중에서 ‘일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을 외치는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라는 코너가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우리를 웃게 한다.

이 코너는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게 뭐가 있어?’ 등의 유행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받는 이유는 누구나 한번쯤은 이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등 ․일류대 ․일류기업 등 일등 지상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코너의 제목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은 ‘나를 슬프게 하는 세상’으로 들린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서민들이 살아가기가 녹녹치 않기 때문에 ‘슬퍼서’ ‘술을 푸는’ 현실을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 마치, 현진건의 소설 「술 권하는 사회」처럼.

그럼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바라는 희망은 무엇일까? 바로 ‘동혁이 형’ 같은 사람이다. 직설적인 샤우팅 화법으로 호통치며 개선을 요구하는 그런 사람. ‘봉숭아 학당’ 코너 중 ‘동혁이 형’ 캐릭터는 사회 각 분야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일침으로 서민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해 주고 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대학등록금에 대해 “10년 동안 물가도 36%가 채 안 올랐는데 뭔 놈의 대학 등록금은 116%가 오르냐. 이거 왜 한번 오르면 내려올 줄을 몰라. 무슨 대학 등록금이 우리 아빠 혈압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3·1절을 맞아서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동혁이 형’은 “2011년부터 고등학교에서 국사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래요! 선택! 국사가 무슨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이야!”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유호영<교육공학 4>학우는 “언론에서도 조용히 다루고 있는 문제를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말해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아 기자

 

이진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천명훈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