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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
2009년 10월 11일 (일) 19:49:00 장석정 교수 kdunp@hanmail.net
 

  세상은 힘 있는 자들이 주인공을 맡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힘을 가지려고 저마다 노력하고 애를 쓴다. 사람을 속이면서까지 그 힘을 얻으려고 아까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정작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말이다. 또한 그들이 그토록 굳게 믿고 있는 힘이라는 것이, 사실은 헛된 것임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에 대해서, 가슴을 치고 후회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꿈에도 예상하지 못한 채, 그렇게 힘을 찾아 헤매고 있다. 세상이 말하는 힘 있는 자들이 사실은 조연에 불과하며, 진정으로 주연을 맡은 사람은 겉으로는 비록 힘이 없어 보이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우리 관동대학교에는 아침마다 교직원 기도회 시간이 있다.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총장님을 비롯하여 실 · 처장님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예배실로 모인다. 나는 그 분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분들의 눈에서 진지하고 성숙한 믿음의 모습들을 본다.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함께 나눈다. 겉으로 들리는 찬송소리와 함께,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찬양 소리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엄숙하며, 말씀을 나누는 시간은 집중된 열기로 뜨거울 정도이다. 기도회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어느 기독교대학이 이렇게 매일 기도회를 한단 말인가? 심지어 신학대학교에서도 매일 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다. 하루의 처음 시간을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시작하는 교직원들이 있기에, 우리 관동대학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라고 믿는다.

  2015년경이면 대학입학 인원이 적어져서,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를 위한 대책들이 필요하고,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우리 관동대학교가 매일 아침을 기도회로 시작하고 이에 참석하는 교직원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간다면, 하나님의 놀라우신 축복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하고 싶다. 지난주부터 아침기도회에 참석하는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게 된다. 반갑고 감사한 마음으로 말씀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리라고 다짐해 본다. 세상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을 때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으며, 모든 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바위같이 굳건한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우리 관동대학교의 기도의 용사들이 자랑스럽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나는 기도의 힘이라고 부르고 싶다. 진정한 힘은 다름 아닌 기도에서 시작되며, 믿고 기도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장석정 교수 (기독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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