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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
2018년 11월 05일 (월) 13:43:00 박재연 수습기자 wodus6536@cku.ac.kr
   

정부가 2020년부터 차세대 전자여권을 도입하겠다는 발표 이후, 지난 달 15일 새롭게 바뀔 여권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일반 여권의 경우 표지가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개선됐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수정 및 보완 됐다.

디자인 개발 책임을 맡은 김수정 교수는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패턴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속지(사증면)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신원정보면의 종이 재질을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 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이용해 여권의 보안성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PC는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투명성, 내구성과 함께 내충격성, 내열성 등을 갖춰 최근 여권 신원정보면 재료로 활용이 증가하는 재질이다. 현재 OECD 36개국 중 15개국이 PC 재질의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도 PC 여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전자여권에는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해 기존 여권의 신원정보면에 기재돼있던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한다. 또 기존에 영문자 한 개와 8개의 숫자로 조합했던 여권번호에 영문자 한 개를 추가해 향후 새롭게 발급될 여권번호를 확보하고 보안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여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을 전자책(eBOOK)’형식의 파일로 제작해 문체부와 외교부의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설문조사와 문화역 284’에서 관람객들의 의견을 받는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 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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