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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는’ 교도관, 4명중 1명 정신건강도 위험
2018년 11월 05일 (월) 13:04:18 박소희 기자 dnjstnddldpd@cku.ac.kr
   

    교도관이 일부 수용자의 부당한 위협과 폐쇄적 근무환경 탓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교도관의 4분의 1이 정신질환을 겪고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교도관도 늘고 있다.

지난 19일 교도소에서 갑자기 얼굴을 들이받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재소자가 교도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밝혀졌다. 한 교도관이 소란을 피운 재소자를 생활지도 교육 장소로 데려가는 도중 일어난 일이다. 올해만 70명이 넘는 교도관들이 폭행을 당했다. 또한 교도소의 진료실에서도 자신이 요구하는 약을 주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교도관은 뇌진탕, 불안 장애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간 병가를 냈다. 면담을 하던 재소자가 컴퓨터를 집어 들어 바닥에 던지거나, 발길질을 하는 상황도 일어난다. 올해 재소자가 교도관을 폭행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9월까지 71건이다. 침을 뱉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물리적인 힘을 써 내부 처벌을 받은 경우는 지난해만 200건이 넘는다. 교도관을 상대로 한 폭력이 줄지 않고 있다.

폭행 피해를 당한 교도관 김모 씨는 재소자가 약간 삐딱한 표정이나 모습을 보이면 두려워지고,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재소자를 관리해 두렵다고 전했다. 교도관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물리적인 폭행뿐만이 아니다. 교정본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정공무원 4명중 1명은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현장 교도관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제는 작정하고 교도관들을 괴롭히려는 일부 수용자의 횡포다. 한국일보가 이달 중순 수도권 소재 교도소와 구치소 등을 찾아 현직 교도관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교도관들은 발소리 시끄러우니 순찰 오지 말라” “밥 양이 적으니 저울로 달아 보자등 대놓고 시비 거는 수용자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수도권 교정시설의 한 교도관은 지난해 강간·폭행 혐의로 수감된 강력범에게 이런 협박을 받았다. “태블릿 PC와 영양식을 넣어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에서다. “너희 집 어딘지 안다, 애들이 학교 제대로 다닐 수 있겠냐등 위협은 노골적이고 구체적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미국은 교도소마다 심리학자 수십 명이 배치돼 수용자의 상담 및 치료뿐 아니라 교도관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담당 한다라며 교도관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 근무자 확충은 물론, 교도관과 관심 수용자 간 중재 역할을 할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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