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 11. 5 월 13:45
학위수여식,
   
> 뉴스 > 종합
     
공립, 사립 모두 믿을 수 없는 비리유치원
2018년 11월 05일 (월) 13:03:40 서희수 기자 happy761@cku.ac.kr
   

지난 달 국정감사에서 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 비리 사실이 적발된 유치원은 무려 1,146곳에 달하며, 이중 1,085곳이 사립유치원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유형을 살펴보면 유치원의 자금을 개인 생활비, 아이들의 급식비가 교사들의 간식 혹은 술자리까지도 이어지는 등 급여나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의 악행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개인 생활비 활용 유형에선 개인 자가용의 유류비, 정비비용, 휴대폰 요금, 보험료 등은 마치 관례상 그래왔던 것처럼 공통적으로 유치원 회계에서 지출되었다.

그밖에 근무자 외의 사람에게 월급을 주거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원장이나 가족의 토지를 강당이나 운동장, 체험장으로 대여해서 수백만 원의 월세를 챙기는 일 또한 밝혀졌으며, 개인차량 구매 비용으로도 유치원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립유치원의 70%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유치원 총연합회는 사소한 실수까지 전부 포함시켜 일부 유치원의 문제를 전체 사립유치원의 문제처럼 매도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리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공립학교에 적용되는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내년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에 적용하고, 2020년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사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부터 실무연수, 장비구축 같은 준비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에듀파인이란 전국 초··고등학교와 국공립유치원에서 쓰고 있는 시스템으로 물품구입비, 급식운영비, 학생복지비, 교과활동비, 체험활동비, 외부 강사료, 시설비 등 돈이 드는 모든 일을 기록하는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이다. , 급식만으로도 수산물, 양곡, 축산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하고, 같은 쌀이라도 백미인지 흑미인지 상세히 작성해 품의를 받아야 한다. 에듀파인에 기록한 회계 내역은 교육당국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 감독을 강화하는 고강도 근절 대책을 내놓은 뒤에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안내하거나, 아이를 더 이상 선발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는 유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천명훈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