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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소장유물소개] 사시찬요(四時纂要)
2018년 10월 06일 (토) 00:06:48 가톨릭관대신문사 ckunp@cku.ac.kr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시인 한악(韓鄂, 840~923)이 저술한 농서로써 송나라 건국 이후, 996년에 완성되었다.

이 책은 한 해의 농사와 관련된 일들을 다달이 기록하는 월령(月令)’이라는 농서의 서술방식을 모방하였으며, 종법(種法경지법(耕地法제풍변(諸風變종마(種麻종도(種稻종산도법(種山稻法)·종목화법(種木花法) 등 농업생산과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다방면의 지식을 광범위하게 수록하고 있다.

그 후 조선과 일본에 전래되어 간행되었는데, 조선 세조 때 강희맹이 사시찬요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하여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를 짓기도 하였다. 현존하는 사시찬요로는 일본에서 발견된 1590년 간행본(1960년 발견)과 우리나라에서 2017년에 발견된 1400년대 초의 간행본(경북 예천군 의성 김씨 남악종택 소장)이 각각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1960년대 이후 문화대혁명 사건으로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시찬요는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서 조선 태종 때 제작된 최초의 구리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된 것이다.

금번 소개되는 사시찬요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것으로 강희맹이 쓴 사시찬요초의 내용과 함께 부록으로 농가사의(農家事宜)가 필사의 형태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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