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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보다 카페가 더 공부하기 좋은 이유
집중력 높여주는 ‘백색소음’ 덕분
2018년 10월 06일 (토) 00:03:52 민영기 기자 jim7589@cku.ac.kr
   

당신은 공부할 때 어디에서 하는가? 대표적 공부 장소가 도서관인가, 아니면 적당한 소음이 있는 카페인가. 시카고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페같이 중간 정도의 백색소음이 있을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은 높여주고, 스트레스는 낮춰준다고 한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말이다.

카페 소음은 커피 잔 소리와 손님들이 얘기 나누는 소리가 합쳐진 것을 말한다. 카페 소음같이 들을 수 있는 같은 양의 음성 주파수들을 합친 것을 백색소음이라고 한다. 빛도 여러 색의 광선이 모이면 백색 광선이 된다. 마찬가지로 소리도 모든 음역을 합쳐보면 음역대에서도 백색으로 나타나 이를 백색소음으로 부른다.

중간 정도의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구별이 쉽지 않다. 시카고대학의 한 논문에서는 중간 정도인 50~70dB 정도가 창의성을 높이는 소음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령 60dB는 조용한 승용차 안이거나, 일반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이에 해당된다. 고등학교 시절에 쉬는 시간에 오히려 공부가 더 잘 된다고 하는 친구들 이야기도 영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다만 아무리 백색 소음이라고 하더라도 80dB를 넘을 경우,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80dB는 지하철의 차내 소음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면 왜 백색소음이 집중에 도움이 될까? 소음 자체가 무의미한 소리가 되어 집중력을 빼앗기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백색소음을 제공해주는 어플리케이션도 현재 등장한 상태다. 도서관에서 이어폰과 함께 이 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다만 백색소음이 아닌 음악의 경우, 리듬감 때문에 음색차이로 음파가 뭉치지 않고 따로따로 인식된다. 이로 인해 적막감은 해소할 수 있어도, 집중은 떨어지는 반대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가사가 들리는 음악은 집중력에 더 방해가 된다고 한다.

백색소음은 꼭 카페소음 뿐만 아니라 폭포나 냇물소리, 파도소리 등도 포함된다.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안목에서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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