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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단에 이어 고성능 모델 M까지
소비자들의 분노도 활활
2018년 09월 03일 (월) 02:17:23 이현빈 기자 mhn017841@cku.ac.kr

   
최근 독일의 자동차 기업인 BMW에서 잇단 화재 사건이 일어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BMW코리아 측의 리콜 대상 차량을 제외한 차종들도 화재가 일어나 논란이 휩싸이고 있다. BMW코리아 측은 화재의 원인이 EGR 불량이라고 발표했다. EGR이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xhaust GasRecirculation)의 약자로, 엔진에서 연소된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재순환시켜 연소실 온도를 낮추고, 이로 인해 질소산화물 억제를 유도하는 저감 장치이다. BMW 측에선 이러한 장치 대부분이 디젤 차량에 사용되기 때문에, 디젤 모델의 EGR의 쿨러(냉각기)에서 냉각수가 누수되어 파이프와 흡기 다기관에 찌꺼기가 쌓이고, 폭염까지 겹쳐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 찌꺼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리콜 대상이 아닌 BMW의 고성능 스포츠 모델, M3가 전소되면서, 가솔린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BMW소비자들 또한 공포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530i BMW 가솔린 모델 21개 차종 25,732대에서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에선 M3모델은 해당되지 않았다.

한편 자동차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인 ECU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과도한 EGR의 과열로 이어진 화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하면 당연히 EGR은 화재가 없어지게 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로 인해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로 인한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의 은폐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차 관리법 위반으로 검찰 수사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이 경우 리콜을 전혀 할 수 없는 불법 차량으로 전락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폭염은 사라지고 있고 다시 온도가 낮아지면 당연히 화재건수는 줄어들 것이며, 적당한 리콜로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 할 수 있다. 간혹 발생하는 동일한 차종의 화재는 일반 화재로 둔갑해 섞이면서 운전자가 책임을 지는 일상적인 자동차 화재로 둔갑되는 상황도 예측된다. 한편 BMW 측의 늦장대응과 국토부 등 빠른 대응논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은폐나 고의적 누락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경우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은 물론, 메이커 자체가 자사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책임 소재의 변경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무엇보다 사상 =최대의 폭염이 들이닥친 만큼,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과열 및 차량관리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냉각수 보충과 엔진오일 점검, 장거리 운행 시에는 차량을 세워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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