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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역사, 강릉단오제
2018년 06월 02일 (토) 23:31:34 박소희 수습기자 dnjstnddldpd@cku.ac.kr
   

 2018614일부터 21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및 지정 행사장에서 강릉의 큰 명절인 강릉단오제가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 깊은 축제 중 하나다. 단오제는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 변화를 겪으면서도 영동 지역의 주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 역할을 해왔다. 노인들과 무녀들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는 일제 압박의 눈을 피해 중앙시장이나 남대천 변, 성남동 한구석에서 소규모로 나마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렀다. 이로서 오늘날에도 전통문화의 전승로이자 재창조의 장이 되고 있다. 2005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등재 돼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 됐으며 전 년도에는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 축제는 지정문화재 행사로 산신령과 남녀 수호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관령국성황제, 강릉 단오굿, 신주 빚기, 구산 서낭제, 관노가면극 등이 개최된다. 이 중 관노가면극은 강릉 전통 가면극으로 국내 유일 무언가면극이다. 대사 없이 사물놀이를 기반으로 하는 가면극으로 관에 소속되어 있는 노비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연행됐다. 우리 대학에 있는 국어교육과 동아리인 관노도 관노가면극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가면극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 단오제에서는 문화·예술행사중의 하나로 강릉사투리 경진대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 강릉 전통혼례 시연 등이 열린다. , 신통대길 길놀이 신주미 봉정행사 신주 빚기 체험행사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등 만들기 단오 컬러링 체험 단 오차 체험 관노 캐릭터 탁본하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머리 감기 단오신주 맛보기 등과 민속놀이 행사인 씨름대회, 그네대회, 투호대회, 줄다리기 대회, 윷놀이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노천 시장인 난장(亂場)은 이 축제의 중요한 요소로써, 이 지방의 토산물과 공예품이 판매되고 여러 가지 경연과 서커스도 공연된다. 올해 행사는 탈북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청소년들의 가요 축제, 댄스 공연 및 강릉 아리랑 소리극, 사물놀이 등 많은 행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단오는 풍년을 기원하는 파종제, 물맞이, 창포 머리 감기와 씨름, 그네뛰기로 상징되는 단오 세시풍속, 조상숭배를 엿볼 수 있다. 다만 현대화되면서 조상숭배와 관련된 행사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제천의례 기능의 단오제는 계속되고 있으며 세시풍속은 지역민들의 생활에 녹아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도시인들에게도 통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릉단오제와 코레일이 함께하는 기차여행상품, 강릉단오제 전문 해설사의 무료 해설 서비스 등 좋은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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