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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고 하기에 너무 큰 문제, 일베 합성논란
2018년 06월 02일 (토) 23:24:07 서희수 수습기자 happy761@cku.ac.kr
   

연일 화제를 몰며 호평을 받고 있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비상이 걸렸다.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속보 형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뉴스 앵커 뒤에 모자이크 장면이 세월호 침몰 당시 보도화면을 이용한 것이다. ‘어묵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바다에 빠져 숨진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할 때 쓰는 용어이다. 엄청난 참사로 기록되고 있는 세월호 영상을 예능에서 사용한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이영자가 어묵을 먹고 있을 때 사용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전참시는 제작진과 간부들이 중징계를 받으며 재정비 기간을 가지게 됐다.

다른 방송들의 일베 합성자료 논란도 멈추지 않았다. KBS 2TV연예가중계도 한 회에 두 번 씩이나 일베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내는 실수를 범했으며, MBN은 뉴스 방송 중에 일베가 조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축구 로고 이미지를 사용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올림픽기간에는 한반도기를 조작하여 합성 테러를 가한 경우도 있었다. 함경북도의 러시아와 국경을 맞닿은 부분과 울릉도의 형태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루엣으로 사용하거나 황해남도 서쪽 해안선을 조작해 ㅇㅂ라는 일베의 초성으로 바꿔 넣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실수를 한 방송국 제작진들 또한 피해자라며 안타깝게 보는 여론도 있다. 과거에 비해 너무 교묘하고도 정교한 합성 완성도에 놀란 네티즌들은 누가 이걸 단번에 합성인줄 알 수 있나집중해서 보아도 구별 못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수십 번 사과하고도 잊혀지려하면 다시 벌어지는 일베방송 사고는 몰랐다, 실수였다는 말로 비켜나간다고 해도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 없다. 정말로 실수일 수도 있지만 방송인으로써 결코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한 것이다. 방송국들은 계속해서 벌어지는 일베논란을 지켜보면서 방송인으로써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여 재발 방지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몇 년째 되풀이 되고 있는 일베합성 사건, 사고에 시청자들은 이쯤 되면 의도적이다는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들의 쏟아지는 비판 속에서, 방송사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사과문 대신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수십 번이라도 확인해야 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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