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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갈수록 늘어나는 공시생들 한숨
2018년 06월 02일 (토) 22:55:37 김경세 기자 rudtpdi@cku.ac.kr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작년 46.1:1에 비해 낮아진 41:1로 마감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174,000명 증가 공약과 올해 지방직 및 소방직 공무원의 채용 증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치상 경쟁률을 떠나 시험을 마주하고 있는 공시생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우리대학은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가시험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에서 공무원 반, 경찰 공무원 반, 임용고시 반, 자격·면허 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 임용고시 반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윤동주 학우(국교 14)하루하루가 쳇바퀴를 도는 것 같아 숨이 막힌다라며 한숨을 토했다. 현재 등록 돼 있는 학생 수는 약 130명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12시간 출석해야 하는 것이 기본규칙이다.

윤 학우는 보통 아침 730분에 기상해 씻고 밥을 먹고 830분쯤에 지원센터에 입실해 밤 10시에 퇴소한다. 사실상 스터디나 학부 수업을 제외하고서는 거의 온종일 지원센터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열심히 하자라는 각오로 시작했지만, 슬럼프가 찾아올 때도 많다. 특히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이면 사생활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 때문에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라고 감정을 토로했다.

지원센터에 등록된 학생은 개강 15일 전까지 방학 동안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한 학기에 강의 비용 및 시험 교재비로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윤 학우는 방학 때에도 기숙사에 거주해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임용자료를 조사하는 일이 용이하다고 했다. 또한, “주변 사람에게도 자극을 많이 받는다라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든 점도 많다. 아무래도 다들 죽자 살자 식으로 시험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아서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가끔 휴게소에 앉아 있다 보면 상대적인 박탈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다라고 했다. 특히 학부시험을 남들과 유사하게 볼 때는 나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이럴 바에는 지원센터를 들어가지 않고 남들처럼 놀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이리저리 마음이 복잡하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학우는 밤이 깊어가는 도서관 앞에서 그늘이 짙은 얼굴로 군대까지 다녀온 14학번이라 주위 친구들이 취업하는 소리를 들으면 더 불안함에 시달린다고 했다. “국가시험이라는 것이 공부할 양이 많아 단기간에 할 수가 없어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적으니 답답할 때가 정말 많다, “이럴 때는 정말 흥미도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부담감을 느낄 때도 많다.”라고 마지막 한숨을 내뱉으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창조관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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