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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독단적인 정시확대요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혼란 초래
2018년 05월 04일 (금) 10:09:23 박소희 수습기자 dnjstnddldpd@cku.ac.kr

   

교육부는 최근 주요 대학에 대학입시 정시모집 확대를 요청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사립대 총장과의 면담 및 대학 입학처장과의 통화를 통해 “2020년 대학입시부터 정시전형 비율을 늘려 달라고 권고했다. 교육부가 주요 대학에 정시모집 비중 확대를 요구한 사실이 발표 되자 주요 대학들이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정시 모집인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인원은 감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수시를 확대해온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약 25%에 불과한 정시비중이 내년에 급격히 확대되기는 어렵다. 교육부가 정시모집을 확대하는 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다.

불공정 전형으로 불리는 학종 전형 비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능 성적으로 뽑는 공정한 전형인 정시를 확대하라는 시민단체 주장과 청와대 청원까지 벌어진 바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해를 줄인다는 명목은 좋지만 갑작스럽게 정시모집 확대와 최저학력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커지고 있고 불안감 또한 확산 되고 있다. 대입 3년 예고제도 무시하고 추진하는 교육부의 입시 개선안이 실효성은 커녕 입시에 대한 불신만 키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방에서 수시가 축소되면 신입생 수시 모집비율이 높은 지방대의 경우 대량 정원 미달 사태를 맞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매 년 찾아오는 입시제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수시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 지역 대학들에 정시 확대를 요구했지만 서울대는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율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대입 전국교사 연수 박권우 교사는

대학이나 고교가 제대로 역량을 갖추기도 전에 교육부는 무리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렸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이 앞장섰다. 수능 점수로 뽑는 학생도 있어야 하고 학생부로 뽑는 학생도 있어야 하니 균형을 맞추면 좋겠다라고 교육부의 편향적인 정시 위주 입시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공정모임 역시 정·수시 시기 통합에 대해 '무조건적 반대'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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