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 5. 21 월 21:39
학위수여식,
   
> 뉴스 > 사회
     
퇴준생 갈수록 늘어, ‘워라밸’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2018년 05월 03일 (목) 21:28:03 김경세 기자 rudtpdi@cku.ac.kr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6개 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016 신입사원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27.7%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퇴준생은 현재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서 근무 시간이나 연봉 수준이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어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퇴준생의 등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1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093명을 대상으로 이직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위는 연봉(49.8%), 2위는 업무(3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누리꾼은 업무 및 근로환경 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불합리한 기업문화와 답답한 위계질서 구조가 퇴준생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근로자 2,5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근무 중에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는 비율은 66.3%, 간접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80.8%에 육박했다. 이런 퇴준생들의 고민을 공론화하는 여러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퇴준생의 13가지 에피소드를 묶은 잡지 월간퇴사’, 팟캐스트 -일은 가볍게’, 동아일보의 웹뉴(웹툰-뉴스) 형태의 컬러버레이션등의 여러 매체는 과도한 신입사원 교육과 단체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을 방송에서 다룬다. 그리고 퇴준생을 실질적으로 재취업시키기 위한 교육기관인 퇴사학교20165월에 설립됐다. ‘퇴사학교는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학교를 설립한 장수한 씨가 교장을 맡고 있다. 학교의 창립비전은 모든 직장인이 행복하게 일하는 대한민국 만들기. 관련 과목으로 퇴사학개론, 이직학교, 방황학개론 등이 있다. 50여 명의 퇴사학교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지금까지 5,000여 명의 퇴준생이 퇴사학교에 참여했다.

이런 기업문화 추세에, 신세계 등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은 우리나라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보다 적은 주 35시간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기업문화에선 찾아보지 못했던 해외 선진기업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제도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19881994년생의 갓 사회에 진출한 젊은 직장인을 워라밸세대라고 명명했다. “워라밸 세대는 기성세대의 각종 야근과 단체문화가 뿌리내린 기업문화를 거부하고 보수보다 자유가 보장되는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세대라며 앞으로 기업들은 워라밸 세대들의 기업문화 변화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기업의 근로 환경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는 직장인 40,9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23일을 야근한 직장인의 업무 생산성은 57%인 반면 주 5일 야근 시 업무 생산성은 45%에 그쳤다. 추후 정부와 기업이 퇴준생 문화 개혁을 위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천명훈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