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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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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소장유물소개 (2018.04.02)
품 목 (稟目)
2018년 03월 30일 (금) 23:33:39 가톨릭관대신문사 ckunp@cku.ac.kr
   

서원이나 향교의 유사(有司, 사무담당자유생(儒生)들이 서원과 향교의 권리 및 특혜를 보장받기 위하여 수령에게 보고하거나 진정하는 문서이다. 보고한 이후에는 수령의 제음(題音, 판결문)을 받게 된다.

기본 서식은 글 첫머리에 상관에게 아뢴다는 뜻에서 稟目(품목)’이란 글자를 쓰고, 주요 내용을 서술한다. 작성일자를 쓸 때는 국가에서 지정한 연호를 쓰지 않고, ‘갑자’·‘무술과 같은 간지(干支)로만 표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아래에는 품목을 올리는 서원 또는 향교의 임원·유생들의 성씨를 쓰고, 수결(手決, 서명)을 하여 수령에게 제출한다.

고을 수령이 품목을 접수하면 그 내용에 대한 처분을 품목의 왼편 하단 여백에 쓰고, 처분을 내린 글 위에 관아의 도장을 찍어 품목을 올린 서원·향교에 돌려준다. 품목의 내용이 대개 서원·향교의 권리나 특혜에 관련된 것이므로, 조선 후기 서원과 향교 및 유생과 사림들의 동향을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금번 소개되는 품목은 경상북도 울진군 명계서원의 유생인 장()아무개 등 다수가 평해군수(平海郡守)에게 제출한 것으로써, 노동·운암서원에서 일어나는 모리행위(부당이득을 취하는 것)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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