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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그들의 아름다운 여정 그리고 과제
2018년 03월 30일 (금) 22:57:58 윤창렬 기자 ychr0061cku.ac.kr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싸운 인간승리자들이 만든 한편의 감동 드라마였다. 49개국 선수 567명은 열흘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버텨내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패럴림픽 정신을 증명했다.

관중도, 선수도 메달 색깔에 크게 상관없이 경기 자체에 주목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축하의 장을 만들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로 삼은 종합성적 10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결실을 맺었다. 금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해 15위로 아름답게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38 창성건설)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이래 26년 만에 얻은 첫 금메달이다. 이외에도 신의현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좌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장애인 파라 아이스하키대표팀의 경기는 매 순간마다 영화 한 장면과 같았다. 1998년 연세대 아이스하키 선수출신 척수장애인이었던 이성근 감독이 일본에서 썰매를 기증받은 것이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출발점이다. 그로부터 20년 후 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실업팀은 단 1, 등록선수 마저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열약한 환경 속에서 패럴림픽 핀란드와 공동 16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패럴림픽은 국가별 재활체육의 현주소를 확연히 보여주는 현장이다. 재활 성공사례를 널리 알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돕는다는 것이 큰 목표이고 본질이다. 장애인 체육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하지만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30년 만에 홈에서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치렀지만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실업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훈련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훈련장도 문턱이 높기만 하다.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 정신을 올림픽 유산으로 다음 대회까지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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