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 9. 3 월 04:02
학위수여식,
   
> 뉴스 > 특집
     
박물관소장유물소개 (2018.03.08)
2018년 03월 12일 (월) 20:31:43 박물관 학예실장 이상수 ckunp.cku.ac.kr
   

신선로(神仙爐)

놋쇠와 같은 금속을 재료로 하여 대접 모양처럼 만든 것으로 중앙에 숯불을 담는 통이 있으며, 둘레에 여러 가지 음식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이게 되어 있다. 몸통의 양옆에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있으며 바닥에는 높은 굽을 부착하였다. 굽에는 숯통과 외부와 통하는 구멍을 뚫어 숯이 지속적으로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홍선표가 쓴 󰡔조선요리학󰡕(1940)에 드러난 신선로의 유래는 연산군 때 정희량(鄭希良)이라는 인물이 무오사화를 겪은 이후, 산중에 은둔하면서 선인(仙人) 생활을 할 당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주역에 나오는 수화기제(水火旣濟, 물과 불이 조화를 이룬 상태)의 이치를 신선로에 담아내어 여러 가지 채소를 익혀 먹었던 것이다. 이후 신선로는 민간과 궁중에 전래되면서 채소뿐만 아니라 각종 고기와 생선 등 호화로운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조리용기로 변모하였다.

다양한 재료와 음식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특징 때문에 주로 잔치상을 비롯한 의례상, 명절의 별식 조리용으로 쓰였으며, 그릇의 크기가 작은 경우 주안상으로도 사용되었다. 궁중에서는 신선로에 끓인 음식을 맛이 좋은 탕’, ‘입을 즐겁게 하는 탕이라는 뜻에서 열구자탕(悅口資湯)’이라고도 하였다.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천명훈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