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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최후의 열쇠는 노조 설득
2018년 03월 12일 (월) 20:20:13 김정연 기자 muiyoa@cku.ac.kr
   

한국 지엠은 지난달 13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4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이미 폐쇄가 결정된 군산 공장(근로자 약 2천 명)과 그 외 부평 공장(1만 명), 창원 공장(2천 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비노조원인 상무급 임원이하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도 모두 희망퇴직을 권고한 결과다. 일단 전체 16천 명의 한국 지엠 직원 가운데 약 15%는 스스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희망퇴직자는 2년에서 3년 치 연봉을 위로금으로 받게 된다.

이렇듯 한국 지엠(GM)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2일 마감한 희망퇴직만으로는 회생이 불가하다. 지난 4년간 한국 지엠의 적자 규모는 3조원, 연간 평균 순손실액은 7500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희망퇴직만으로 흑자 전환은 무리다. 게다가 예상되는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정리해고 등 추가 인력 구조조정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GM 입장에서 남은 카드는 결국 노조와의 임단협을 통해 연간 3~4천억 원의 인건비를 더 절감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포함한 올해 임단협 교섭 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28일 노사 3차 교섭에서 노조의 경영부실 의혹 공세에 밀려 준비한 교섭 안을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한 채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엠 관계자는 성공적 자구안 실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임단협 교섭이라고 밝히며 임단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노조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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