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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이곳은
2018년 03월 12일 (월) 20:16:13 윤창렬 기자 ychr0061@cku.ac.kr
   

강릉에서 대학 생활을 한지 1년이 되었다. 처음 학교가 강원도 내에 위치해 있어 많은 걱정을 했었다. 강원도라는 단어를 들으면 생각나는 것은 오로지 군대감자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에 반해 강릉은 전혀 달랐다. 그래서인지 처음 강릉을 왔을 때의 이미지가 지금에 새록새록 떠오를만큼 인상이 깊다. 학교 캠퍼스에 대한 첫 이미지, 강릉의 시내와 교동택지, 강릉의 바닷가 등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친근하고 익숙한 장소가 되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의 이미지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 오자마자 선선한 바람이 나를 맞이해 주었고, 맑고 청렴한 공기가 캠퍼스 곳곳에 배어 있었으며, 하얀색과 녹색으로 색칠된 건물들은 단정하여 보기 좋았다. 물론 대학가를 보고 약간의 실망을 했었다. 문화시설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과연 이곳이 나의 대학 라이프를 만족하게 즐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시간이 지나다보니 학교 주변 문화시설들을 알게 되었고, 충분히 있을 만한 것들이 갖춰져 있었다.

학교주변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강릉 시내와 교동택지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두곳은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문화의 장이 된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에서 소문난 맛집들이 시내에 즐비해 있어 나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고, 영화관, 볼링장, 오락실 그리고 이색 카페 등이 대학생활과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놀이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녹색 잎이 풍성하고 향기로운 풀냄새가 퍼지는 5월말이 되면 시내 근처 강가에서는 강릉 단오제가 열린다. 강릉 단오제는 옛 강릉 문화와 전통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도 한다.

강릉 바닷가는 마음을 힐링해 줄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 산뜻한 바닷바람, 에메랄드 빛 바다 빛깔 그리고 비릿하지만 기분 좋은 바다냄새가 반겨준다. 강릉 바닷가 중에 안목해변은 커피와 함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때론 혼자 안목에 와서 깊은 고민이나 문제에 대해 해결을 얻고 가곤했다. 벚꽃이 필 4월이 오면 경포대와 경포호수 주변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음까지 꽃으로 펴 죽어있던 연애세포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 같았다.

이처럼 강릉은 강릉만의 지역적 특색과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 등으로 매력을 담고 있다. 이제는 꽃향기가 서서히 시작되는 3월이다. 많은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을 흠뻑 기대할 시기이다. 처음 대학에 왔을 때 나처럼 강릉에 대해서 많이 실망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강릉의 매력에 매료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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