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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라 죄송합니다” SKY만 합격시킨 하나은행 채용비리
2018년 03월 12일 (월) 19:58:23 윤창렬 기자 ychr0061@cku.ac.kr
   

건국대라 죄송합니다지난 24일 건대 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의 제목이다. KEB하나은행은 2016년 신입 행원을 뽑는 공개 채용 면접에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하여 해외 대학 출신 졸업자들에게는 의도적으로 면접 점수를 조작해 높은 점수를 줘 합격시키고, 이들을 제외한 다른 대학 출신 졸업자들에게는 면접 점수를 낮게 줘 탈락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래 합격권 이었으나 탈락한 7명 안에서 건국대 출신이 2명이나 포함되어있어 건국대 학생들 사이에서 분노를 삼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갑)이 입수한 금융감독원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고려대(3) 서울대(2) 연세대(1) 위스콘신대(1) 출신 졸업자들의 면접 점수를 0.35~2.4점을 올려 합격시켰다. 이에 반해 가톨릭대(1), 건국대(2), 명지대(1), 숭실대(1), 한양대 에리카(1) 출신 졸업자들의 면접 점수를 0.5~1.3점 각아 불합격 시켰다.

건대 신문의 건국대라 죄송합니다라는 기사는 건대 신문 인기 기사로 자리 잡았고, 건대 신문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건송합니다라는 태그를 달았다. 이는 건국대라 죄송합니다의 줄임말로, 문과 출신들은 취업이 어려운 사회현실을 풍자한 문송합니다와 유사한 표현이다.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이 인터넷과 SNS에 널리 퍼지게 되면서 하나은행 측은,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이라고 주장하면서 면접 점수 조작과 관련해 청탁이나 특혜채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혹이 커지자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지난 25KEB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비리 수사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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