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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특혜채용에 좌절하는 취준생들
2017년 11월 04일 (토) 18:56:58 한정환 기자 qd937@cku.ac.kr

최근 2017년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여러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취업난으로 취준생들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다. 주변 선배들 역시 취업을 위해 여름 방학에도 쉬지 않고 현장 실습을 하는 것을 보았다. 개강 후에는 교수님들을 통해 취업을 하거나 자신이 직접 뛰어다니는 선배들을 보곤 했다. ‘사회인이 되는 과정이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리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지난 달 1017일 국정감사를 통해 우리은행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 특혜채용 된 주요사람들이 고위 공직자, 금융감독원, 은행주요 VVIP의 자녀와 친인척들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신입사원의 지원서의 내용 중에 일반 신입사원 지원자들과 다른 것은 특정인물의 요청, 부탁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반기 채용을 하고 있는 공기업들 역시 특혜채용에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5년을 기점으로 1100 곳의 기업에 채용비리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스펙을 가린 뒤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시스템에 취업준비생들에게는 공정한 취업경쟁의 시작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나는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아니다. 하지만 이 뉴스를 접하고 특혜채용은 막 사회라는 문을 열고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청년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악습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제까지 쉽게 단절되지 않았던 이 악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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