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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건물 3개 중 1개는 35년 이상 노후건물
강릉시와 우리 대학의 노후도
2017년 11월 04일 (토) 18:38:54 김성곤 기자 ckunp@cku.ac.kr

지난 1023, KDI(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교육환경시설 투자의 중요성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초··고등학교 건물 9,523동 중 34.1%3,249동이 1980년 이전에 건립돼 지은 지 35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조사됐다. 건립한 지 45년 이상 된 1970년 이전 건물은 10동 중 1동 꼴인 878(9.2%)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 초등학교는 전체 6,474동 중 649(10.0%), 중학교는 전체 3,049동 중 952(32.2%)으로 나타났다.

석면이 사용되거나,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노후 된 건물도 3동 중 2동 이상 수준이었다. 2016년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교 3곳 중 2(65%)은 석면을 사용해 지어진 건축물이고,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4곳 중 3(76%)에 달했다. 또한, 우레탄 트랙이 설치 된 학교 3곳 중 2(64%)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 돼 유해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KDI 연구진들은 교육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KDI2015년 연구에는 학생 1인당 교육환경시설 투자금액이 15000원 정도로 낮은 학교에 투자금액을 두 배로 늘렸을 때,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각각 1.5%에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설의 노후도와 학생들의 학업능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개선시설 투자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중등학교 교육비 지출액은 2009427,000억 원에서 2015566,000억 원으로 32.6% 증가한 반면, 교육여건·교육환경개선 시설비는 200924,000억 원에서 다음해 14,000억 원으로 1조원 이상이 감소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강릉 지역도 노후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정도가 타 지역과 다르지 않다. 강릉초등학교의 경우 1894년 개교이후, 여러 번의 리모델링을 거쳤지만 석면이 사용되고, 보도블록 및 외관과 실내의 노후도가 극심하다. 뿐만 아니라 본관 뒤편에 있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도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범 지역으로 속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에도 교육환경시설 투자에 지원을 받는 학교에 속하고 있지는 않으나, 1학생회관, 공학관, 진실관의 경우 다른 건물에 비해 건물의 크랙이나 하수구 악취 등이 발생하면서 학생들에게 불쾌함을 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학생들은 노후 된 건물을 멀리하고 창조관이나 마리아관 등 환경이 좋은 건물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건물의 균등한 개발과 노후화 억제는 교육환경 개선에 좋은 효과를 역할을 주도할 것이며 전체적인 교내 교육환경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점검시스템 구축이 확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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