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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잇따르는 자녀 잔혹사
2017년 10월 10일 (화) 14:40:34 송예빈 기자 martha@cku.ac.kr

지난달 22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교 측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은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다. 남 지사의 아들은 군대 폭력 혐의로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되었던 터라 더 큰 충격을 주었다. 남경필 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아들이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아들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외에도 정치인 자녀문제로 지난 2월 청문회 스타로 급부상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의 성매매 의혹이 있었다. 엠넷의 고등래퍼로 주목을 받았던 아들 장용준 군이 트위터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결국 장 의원은 대변인 직에서 물러났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도 아들의 언사로 곤욕을 치렀다. 세월호 침몰로 국민적 슬픔이 가득했던 당시 정 전 의원의 아들은 본인의 SNS를 통해 유가족을 미개하다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맡았다. 결국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라는 쓰디쓴 결과를 맛봐야했다. 이와 같은 이른바 유명 정치인 자녀들의 그릇된 행실과 갑질 논란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자녀문제로 인한 정치인들의 잇따른 사과에 국민들은 늘어나는 불신과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을 자식의 허물을 배제한 오직 정치인으로써의 능력으로만 평가해야할지 정치인이기 전에 부모이므로 자녀교육 역시 그 능력의 하나로 두고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계속되는 정치인 자녀들의 논란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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