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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강릉의 맛집을 찾아서⑫
신비로움과 영양이 넘치는 ‘정아네 맛집’
2017년 10월 10일 (화) 14:33:42 송예빈 기자 martha@cku.ac.kr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 우리 지역의 식당들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꼭 방송에 출현하지 않고도 정성스럽고 훌륭한 맛으로 맛집의 명성을 얻은 가게들이 있다. 이와 같은 강릉의 숨겨진 맛집들을 직접 찾아 음식 맛을 보고 소개하고자 한다.

 

 

10월의 강릉은 하루하루 날씨가 변덕이다. 낮엔 덥고 밤엔 춥고, 비가 사납게 내리다가도 햇빛이 비치고 말 그대로 변덕에 일교차가 크다. 계속되는 날씨 변화에 무얼 먹을까 생각해보다가 해물과 닭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정아네 맛집에 가기로 했다.

옥천동에 위치하고 이곳은 매주 화요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오전 930부터 오후 930까지 운영되며 오후 3시에서 4시는 휴식시간이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진 홀과 어느 정도 내부가 보이는 주방으로 인해 금방 음식을 해서 바로 내어 주시는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가정집에 온듯했다.

특허까지 받은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페셜 닭볶음탕을 시켰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은 깔끔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중독성이 있었다. 이어 홍합, 조개, 낙지와 함께 끓인 닭볶음탕이 나왔다. 해물로 간을 맞추고 조미료를 쓰지 않은 국물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청량한 맛을 냈다. 거기다 약초로 양념되어 영양 많고 식감도 부드러운 닭고기는 간이 아주 순하고 적당해 밥 없이 먹어도 전혀 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혀 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속을 데워줌과 동시에 풀어주는 닭볶음탕의 맛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고기와 해물들을 얼추 다 건져먹은 국물에 사장님이 칼국수 면을 넣어 주셨다. 국물이 잔뜩 베인 탱글탱글한 칼국수 면은 그 양이 줄수록 필자를 너무도 아쉽게 만들었다. 마무리를 확실하게 장식할 볶음밥도 먹어 보았다. 국물의 엑기스만 모아 밥과 함께 졸여서인지 중독적인 맛의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입 안에서 어우러졌다. 이렇게 한 번에 여러 가지 맛과 먹는 재미를 주는 정아네 맛집에서의 한 끼는 영양도 살리고 신비로움도 살린 매력이 넘치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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