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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눈뜨고 코 베어갔다
2017년 10월 10일 (화) 14:18:59 송예빈 기자 martha@cku,ac,kr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원랜드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 20일 압수 수색을 벌이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 수사는 감사원이 지난 7임원 및 직원 채용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의심된다 며 이 기관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지검은 이날 오전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자택과 인사 담당자 사무실 등 34곳을 압수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각종 전산 자료와 면접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올 초 강원랜드가 20131129일 대규모 수영장과 놀이시설 등을 짓는 워터 월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워터 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공개채용에 자격 미달인 김모(45)씨를 채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김씨는 강원랜드가 자격 요건으로 제시한 환경 분야 경력 5에 미치지 못했는데도 최흥집 당시 사장의 지시로 채용이 됐다는 것이 감사 결과였다. 또한 채용 당시 김씨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비서관(5)이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최종 마무리하는 대로 최 전 사장과 당시 인사팀장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이 연루된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대규모 채용 비리 사건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원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검찰에서 파악한 강원랜드의 채용비리는 최흥집 전 사장이 있던 20122013년에 벌어진 일이지만 강원랜드 함승희 현 사장 역시 특혜채용 등과 관련해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 22일 한 인터뷰를 통해 채용비리는 죄의식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사장 임기 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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