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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고속철도·도로와 KTX 복선철도,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
2017년 09월 02일 (토) 11:50:47 박소현 기자 ouo2610@cku.ac.kr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반 시설로 계획된 복선철도와 동서고속철도·도로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8일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서울-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2020년부터 착공해 2025년까지 개통예정이다. 이 사업은 양양부터 서울까지 9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강원도와 수도권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영동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동서고속화 철도와 도로의 의미는 국제적인 측면에서도 크다는 의견이 있다. 하나는 수도권 등지의 생산품을 북극해 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국내 최단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한반도 종단 철도를 시베리아 및 중국 횡단 철도와 연결해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이르는 철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공사가 끝난 후,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KTX가 전 구간을 시험운행으로 완주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된 최고운행속도인 250km/h 시험운행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동시에 신호와 전차선 등 시설물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선철도는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강원도를 범수도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이며, 특히 원주시는 최대 수혜지로 지목되고 있다. 청량리-원주 30분, 인천-원주 50분 등 타 경기도 외곽지역보다 원주가 서울과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원주시의 인근 토지와 아파트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의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있는 반면,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와 경제력을 대도시가 흡수하는 ‘빨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강릉행 KTX 출발역에 대해 쏟아지는 각종 추측과 비난에 국토교통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부동산 과열 현상과 지역 갈등 등의 부작용을 만들었다는 의견도 거세다. 또, 동서고속철도의 경우 화천군 토지 개발 제한의 해결 방안과 도로 확충, 간이역 설치 등의 합의점 찾기도 큰 해결 과제이다. 국가와 강원도의 신중하고 적극적인 태도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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