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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이르면 내달 수입… 생리대 비용 부담 줄어드나
2017년 06월 04일 (일) 20:04:18 박소현 기자 lovely_hyunee@hanmail.net

조만간 국내에도 생리컵이 정식으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생리컵을 의약외품으로 분류했다. 지금까지 생리컵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제조와 수입이 허가되지 않았다.

올해 초 식약처는 생리컵 제조·수입 업체를 대상으로 민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 지난 514일 현재 생리컵을 만들거나 수입하려는 업체 중 한 곳이 조만간 식약처에 수입 허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업체가 낸 수입 허가 신청 자료를 토대로 55일이라는 사전 검토 기간 내에 국내에 수입하려는 생리컵 제품의 안전성을 중점으로 살펴보고 문제가 없으면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생리컵은 몸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컵 모양인 의약외품이자 여성용품이다.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 안전하고, 냄새 또한 나지 않는다. 생리컵 사용 경험자들에 의하면, 탐폰이나 생리대보다 훨씬 편하다. , 몇 년 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생리통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는 후기도 쉽게 볼 수 있다. 생리컵 하나의 가격은 약 2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재사용이 가능해서 하나를 구입하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PRAN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10년 동안 생리대에 쓰는 돈은 약 13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생리컵은 훨씬 저렴한 편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생리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저소득층의 여자아이들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으로 그것을 대신하거나, 여러 겹의 휴지를 사용해 생리대처럼 사용해 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적지 않게 들려온다. 여성이라면 자연스레 겪는 생리 현상을 더 이상 비참하고 원망스럽지 않게, 누구나 보다 더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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