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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너는 무엇이 떠오르니?
분 단위로 렌탈하는 자동차 서비스, 카쉐어링
2017년 06월 04일 (일) 20:00:19 이연제 기자 dusdn2566@hanmail.net

가끔씩 찰나에 느끼는 감정이나 문득 떠오르는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가? 이 코너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기자들의 찰나의 순간을 모든 독자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이번 주제는 카쉐어링이다. 최근 분 단위로 자동차를 렌탈하는 서비스 카쉐어링의 인기가 높다. 카쉐어링의 대표적인 업체는 쏘카와 그린카이다. 필자는 2014년도에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했다. 어렸을 적부터 운전에 작은 로망이 있던 터라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전학원에 다녔고, 100점으로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운전을 할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면허만 따면 운전할 수 있게 해주신다던 부모님은 필자의 운전 실력이 못미더운지 운전대를 넘겨주지 않으셨고, 렌트카와 쏘카마저 조건 미달이라 렌탈을 하지못했다. 렌트의 경우, 면허를 취득하고 2년 이상 지나야 대여가 가능, 카쉐어링은 만21세 이상만 대여가 가능했다. 그렇게 핸들 한 번 잡지 못하고 3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로망을 이뤘다. 당시 학보사에서 학교와 꽤 멀리 떨어진 장소로 취재를 가야 할 일이 생겼는데, 하필 기자들 모두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 올해 필자는 쏘카와 렌트카를 빌릴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라 호심탐탐 운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취재라는 정당한 명분을 찾은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손이 땀에 젖어 축축할 정도로 꼭 쥐고 있던 핸들, 혹시나 차가 뒤로 밀려날까 꽉 밟고 있던 브레이크, 나로 인해 도로가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돼 바짝 긴장했던 그 찰나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필자도 운전을 아주 능숙하게 하는 날이 올 것이다. 향후 안전운전을 위해 긴장하며 핸들을 잡던 이 순간을 흑진주처럼 몸속 깊숙이 간직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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