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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산림 컨트롤 타워 절실해
2017년 06월 04일 (일) 19:50:18 이연제 기자 dusdn2566@hanmail.net

최근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로 인해 산불 재난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산림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6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삼척 도계읍의 한 야산에서 같은 날짜에 불이나 3일에 걸쳐 진화를 완료했다. 강릉의 경우 하루 만에 진화를 마쳤으나, 최초 발화지점에서 재발화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두 지역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의 산불피해지의 현장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피해면적은 삼척이 765, 강릉 252로 총1,017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뿐만 아니라 두 지역에서 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금액은 강릉이 487,000만여원, 삼척은 623,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8일 삼척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가 비상 착륙해 정비사 1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30분이라는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 산불로 확산돼 큰 피해를 본 두 건의 산불로 미루어보아 현재 산불 진화 지휘권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할 수 있는 헬기는 산림청 45, 지자체 임차 60, 32, 소방 28, 경찰 19, 해경 17대 등 모두 138대가 있다. 하지만 이 중 산불 진화 주관 기관인 산림청이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헬기는 45대에 불과하다. 이에 여러 기관에서 따로따로 진화에 나서는 지금의 지휘체계로는 대형 산불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현재 이번과 같은 대형·재난성 산불을 효과적으로 대응 및 예방하기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현장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설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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