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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 대통령 회고록 출간…끊이지 않는 논란
상반된 평가 받고 있는 회고록
2017년 05월 22일 (월) 14:55:56 한정환 기자 qd937@naver.com

지난 4월 전두환 대통령의 회고록 3권이 출간됐다. 하지만 책의 저자인 전두환 씨가 자신도 “5·18의 피해자라는 주장으로 인해 회고록의 폐기를 주장하는 5월 단체(이하 5·18 단체) 측과 국민을 일깨워줄 역사책이라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국혼운동본부 측과의 상반된 평가로 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3일 출간된 1권은 혼돈의 시대'(19791980)197910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부터, 12·12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격동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같은 달 5일 출간된 2권은 청와대 시절’(19801988)이었던 제5공화국의 국정 수행 기록을 수록했다. 이어서 7일에 출간된 3권은 황야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3권을 출간했다.

이러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은 1혼돈의 시대를 통해 지금까지 나에게 가해진 모든 악담과 증오와 저주의 목소리는 주로 광주사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자신이 희생자라고 주장했던 부분이다. 대통령은 또 5·18 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광주사태라고 표현했고, “광주에서 양민에 대한 국군의 의도적이고 무차별적인 살상 행위는 일어나지 않았다발포 명령을 일체 부인했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3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회고록은 어느 곳에서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커녕 반란군의 우두머리로서 있을 법한 최소한의 결기와 책임감조차도 발견할 수 없다전두환은 자신의 죄악에 대해 평생용서와 잘못을 구해야 하는데도 회고록을 통해 역사에 대한 패악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민단체인 국혼운동본부는 그 다음날인 21일 오후 같은 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대통령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우리나라를 전복시키기 위해 북한이 1,200여명의 특수군과 공작요원들을 침투시켜 일으킨 내란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회고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간이 부들부들 떨린다. 5,000만 국민이 눈을 뻔히 뜨고 있는 대명천지에서 어떻게, 이런 반역적 사건이 민주화운동으로 조작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지난 30년 동안 돌을 던진 죄, 사과드립니다. 전두환 대통령님은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신 순간에 발생했던 권력공백기에 홀로 의기 있게 이 나라를 지켜주셨던 호국영웅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됐다. 대통령님, 감사 합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에서도 전두환 대통령의 회고록은 교보문고를 비롯하여 전국 서점에서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고록 발행 이후 그 내용에 대한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 폐기를 주장하는 여론을 잠재우고 1위의 인기를 언제까지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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