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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미세먼지가 발목 잡나
건설사업 추진 탄력 세 달 만에 백지화 요구 확산
2017년 05월 22일 (월) 14:50:40 김성곤 기자 sseonggon2@naver.com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1, 2호기는 5790억원이 투입돼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711 일대에 육상 561,930, 해상 534,250면적으로 설비용량 1,040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102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이후 부지 선정문제에 있어 낮은 토지보상가로 인해 1년여 이상이 건설이 진퇴양난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강릉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사업시행사인 강릉에코파워()와 민자발전사업주민대책위원회 간에 토지보상에 대한 최종 협의에 도달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강릉에코파워()는 올해 158%에 불과했던 편입 토지보상률을 최종 협의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2월 초, 25%가량을 증가시키며 83.8%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의가 완만하게 진행됐지만 사업추진 이후 세 달 만에 백지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강릉시민행동, 강릉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해 15개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온실효과의 주범인 CO2를 비롯해 각종 유해물질을 대규모로 배출한다강릉 남부권의 국제적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관광·문화 발전을 이루기보다 오히려 강릉시 전체의 경제적 생존까지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건설 백지화를 요구해 왔다.

최근 중국조차 100기 이상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취소하면서 비효율적인 석탄화력발전으로부터 벗어나고 계획한 설비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를 들어 각 단체들은 중국 정부조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이라는 극단적 처방을 진행하고 있음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는 국제적·국내적으로도 경제적 미래가 아님이 확인되고 증명됐다고 말했다. 단체는 미세먼지라는 죽음의 원인을 걷어내고 경제·문화·관광·환경 분야에서 22만 시민의 미래와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에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악화되면서 우리는 화창한 봄날을 빼앗겼다.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까지 치달은 미세먼지에 의한 비극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측과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 간의 줄다리기 논쟁은 끝을 보일 기미가 없다. 따라서 강릉시민들과의 타협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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