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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원도의 사회적 고립은 대선후보부터 만든다
2017년 05월 22일 (월) 14:44:29 김성곤 기자 sseonggon2@naver.com

이제 첫 장미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주의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대선 후보자들은 국민들에게 자신을 인지시키기 위해 집권 5년간 전개할 정책과 그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활동이 있다. 그것이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고, 각지를 찾아다니며 길거리 유세를 하는 일이다.

그러나 공식 유세 기간인 17일부터 22일간, 유력 다섯 후보 주자들의 이동 경로에 강원도는 소외되어 있다. 첫날,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경남 지방인 대구에서 출발하여 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으로 이어졌고, 다음 날엔 제주와 광주를 오가면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도 서울에서 시작하여 자신이 도지사로 지냈던 경남 지방으로 이동했다. 기호 3번 안철수 후보는 첫날 서울 광화문에서 유세 시작을 알리며 자신의 지지율이 낮은 전주, 광주에서 활동했고 다음 날엔 대전과 대구에서 자신을 알렸다. 기호 4번 유승민 후보는 인천, 수원, 파주, 김포를 오가며 수도권과 경기 북부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또 기호 5번 심상정 후보 역시 노동계의 표심을 얻기 위해 수도권 현장 일터에서 활동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강원도 홀대 여론이 거세지자 문재인 후보는 20일 춘천을 다녀왔다. 이어서 안철수 후보 역시 26일 하루 동안 춘천·원주·강릉 등 강원도 주요 지역을 다니며 유세활동을 했다. 이처럼 강원도가 소외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은 유세활동에서만은 아니다. 더구나 대다수 후보들의 공약에서도 강원도의 발전에 가장 핵심 축인 SOC(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열악한 SOC는 강원지역의 산업경쟁력 향상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강원도는 이번 대선 정치권에 제천삼척 간 ITX 건설’, ‘2경춘 국도(남양주춘천) 건설’,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강릉제진(고성) 철도 조기 추진’, ‘속초동해항 북방진출 전진기지화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유력주자 5인의 대선 후보들은 90년대부터 도가 요구했던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속초동해항 북방진출 전진기지화에 대한 공약조차 현재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SOC사업과 관련하여 유력 대선주자 5인 중 문재인 후보의 ‘SOC에 집중 투자했던 과거 일본의 실패를 되풀이할 이유가 없다’, 홍준표 후보의 노후화된 우리의 공공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새 인프라로 교체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다’, 안철수 후보의 토목 건축에 쓰이는 이 재원들은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가 낮고 사회적 비효율을 초래한다’, 유승민 후보의 대규모 신규 SOC 건설 투자는 이제 한계, 노후·생활 인프라에 투자해야한다’, 심상정 후보의 선심성·낭비성 SOC사업 추진을 억제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SOC를 통한 산업 인프라와 교통망 조기 확충은 강원도 발전에 있어 필수 과제이다. 이 두 가지 과제는 지역의 경제발전을 좌지우지하고, 물류 경쟁력에 있어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이제 수십 년이 지나도록 전국 최악의 수준인 강원도의 교통망은 변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대선주자들을 비롯하여 향후 차기 대선주자들은 수도권, ·호남 지방뿐만이 아니라 강원 지역에도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도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호기로 삼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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