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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여아 살인 … 범인은 17세 고교 자퇴생
2017년 05월 21일 (일) 15:33:09 한정환 기자 qd937@naver.com

지난달 29일 고교 자퇴생 A(17)양은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30일 이 사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329일 낮 1240분경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 인근 공원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2학년 B양에게 접근해 자신이 사는 집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같이 놀던 친구에 말에 따르면 B양이 엄마한테 휴대전화로 연락하고 싶다고 한 뒤 주변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A양에게 휴대전화를 빌릴 수 있느냐고 묻고는 그를 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A양은 흉기로 B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대형 쓰레기봉투 2장에 담아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 건물 위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부모는 공원으로 놀러 간 딸이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24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학교와 공원 인근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해 A 양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뒤 30040분경 아파트 주변에서 A양을 검거했다. 경찰은 A양을 체포하기 2시간여 전에 B양의 시신을 발견하였고 A양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A 양과 B 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로 다른 동에 살고 있었다. 범행시간 2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 A 양은 아파트 밖으로 혼자 나갔다가 곧바로 들어온 뒤 오후 49분 겉옷을 갈아입고 외출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외출을 하는 등 아무런 문제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A 양은 경찰에 붙잡힌 뒤 자신이 살해했다고 시인은 했지만 그밖에는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 등 구체적 진술은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지난해 여고 1학년 때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자퇴했고 7년 전부터 병원에서 정신질환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양이 혼자 20kg가량 되는 B 양의 시신을 옥상에서 45m 높이의 물탱크까지 계단과 사다리로 올려서 버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공범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한 B 양 목 부위에서 끈으로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A 양과 같은 청소년들은 형법상 미성년자로 간주되지만 구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범죄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체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이러한 대책으로 범죄율이 감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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