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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거세지는 사드 보복, 현 상황은?
2017년 05월 21일 (일) 15:19:48 이연제기자 dusdn2566@hanmail.net

  한미 당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 결정한 지난해 7월부터 중국의 사드 보복의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의 중국 현지 매장들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중국 내에서는 롯데그룹에 대한 불매운동 등의 보이콧이 시작됐다. 그 여파로 중국 내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90여 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롯데백화점(5)15%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올 3월 자국민의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려 국내 관광 및 면세점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가운데 지난 달 11일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 3400여명이 하선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이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린지 보름 만에 일어난 일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부터 12월 말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운항하는 크루즈의 운항 계획이 216 차례나 취소되었다.

중국의 잇단 보복조치는 관광 업계에서 만 그치지 않았다. 한국연예인의 중국 방송과 CF 출연 금지·한국인의 중국 프로그램 제작 참여 금지와 한국 드라마 방영금지·K팝 공연 금지에 이어 한국 영화까지 단계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우 하정우가 중국 배우 장쯔이와 출연 할 예정이던 영화 가면이 무산되고, 중국과 동시 방영하던 KBS2 드라마 화랑도 이유 없이 중단됐다. 또한 41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베이징 국제영화제에 일부 한국 영화가 초청받았지만 중국 당국의 지시로 중단됐다. 한국 콘텐츠 제작자들은 중국이 자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콘텐츠를 모두 막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중국의 보복은 문화와 관광, 무역 등 민간 차원에 집중되고 있지만, 향후 외교와 군사 분야 등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도 우려해야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정부는 보복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지원금 강화 등의 해결책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모두 단적인 방법에 불과하다. 이 같은 보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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