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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 앱 ‘야놀자’, 성매매 장소 제공‧묵인 논란
2017년 05월 21일 (일) 15:18:03 박소현 기자 lovely_hyunee@hanmail.net

최근 숙박 예약 어플리케이션 야놀자의 성매매 장소 제공묵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야놀자 측은 현재까지 당사 가맹점에서는 보도와 관련한 일부 가맹점의 불법 행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추후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가맹점 계약 해지는 물론 법적 책임을 단호하게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야놀자의 성매매 장소 제공 논란이 거세진 것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기관의 출자금이 야놀자에 투자된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야놀자의 성매매 장소 제공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간접적으로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기업에 투자한 꼴이 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야놀자를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꼽아 수차례의 간담회, 공청회를 함께 열기도 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하 기관이나 VC를 통해 야놀자에 투자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출자금이 어디에 쓰였으며, 또 얼마나 쓰였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놀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투자하고 있는 수많은 업체 중 하나이며, 한 기업에 직업적으로 지원한 게 아니라 중간 실행 기관을 거쳐 투자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스타트업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놀자가 6년 넘게 120여개의 가맹점을 확장하는 동안 성매매 등 현행법 위반 여부는 본사와 정부에서 확인조차 되지 않았다며 국민 혈세나 마찬가지인 정부 출자금을 성매매 장소로 쓰인 호텔 운영에 사용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기사는 지난 달 20일 보도되었는데, 야놀자가 가맹 숙박 업체인 호텔야자의 일부 지점이 인근 유흥업소와 연계해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것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유흥업소를 찾은 손님이 계산 과정에서 성매매 금액을 지불하면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인근의 호텔야자로 안내해 주었다는 것이다. 성매매 및 숙박비 대금이 기록된 영수증도 이와 함께 공개되었다.

이어 322일 이와 관련된 보도가 계속해서 쏟아지자 야놀자는 가맹 계약 시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을 두고 실행 중이라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업주에 대해서는 당사의 브랜드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는 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보도된 C점과 K점에서의 불법 성매매 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업무 방해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야놀자의 성매매 사실 방조 주장은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놀자의 성매매 장소 제공 의혹은 야놀자의 경쟁사가 퍼트린 루머가 아니냐는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야놀자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경쟁사 K는 평소에도 서로 냉혹한 경쟁관계로 숙박 업계에서 유명하다. 숙박 예약 어플이 사실상 야놀자와 경쟁사 K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갈등이 커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두 업체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이 사건이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여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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