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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뇌물 혐의로 구속
정경유착 고리 끊는 신호탄
2017년 05월 17일 (수) 18:28:48 송예빈 기자 martha_song@naver.com

지난 117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특검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구속 후 3번째다. 이날 오후 158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 인정하나’, ‘경영권 승계 관련 청탁한 적 있나’, ‘대가성 아직도 부인하나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자신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최 씨 일가와의 접촉 후 정부기관에 청탁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의 출연금을 냈고, 실질적으로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자였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혀졌다. 또한 정유라 씨의 말이 스웨덴 명마인 블라디미르로 바뀌는 과정에서조차 자금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최 씨 모녀의 독일회사인 코레스포츠와는 220억 원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18일 국민일보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1938년 창사 이래 총수가 구속된 건 처음이라며 오너 없이 회사가 운영된 적이 없어 삼성이 느끼는 위기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경영을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삼성이 올 스톱 상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곧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지금까지 오직 1인 독재체제로 운영되어왔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역시 위기의 삼성이란 시리즈 기사를 내놓았다. 삼성의 연매출(300조원), 자산총액(350조원), 임직원 (50만명, 전세계) 등의 수치들을 나열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부각하며 이재용 없는 삼성이 위기라 표현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국내 언론과 달리 해외 언론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곧 한국에 기회 될 것이라 평했다. “‘왕세자인 이재용의 구속은 한국 정치와 기업에 만연한 부패의 상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독립적 기관이 공정한 법을 적용하는 민주주의의 빛나는 예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이 부회장 구속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에 잠재적 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만으로 그에게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생각 자체가 실수임을 강조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한국일보에 이 부회장이 현재와 같은 사태로 미래전략실 중심의 과거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이를 교훈 삼아 그룹 경영을 각 사 경영진에게 믿고 맡기는 식의 시스템 변화를 꾀한다면 장기적인 삼성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시초로 대기업의 정경유착의 고리가 풀릴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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