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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4.16기억교실 일반에 공개
세월호 희생 학생들 “잊지 말아주세요”
2017년 05월 17일 (수) 11:58:39 한정환 기자 qd937@naver.com

지난 20144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유품을 이전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다 학교 측과 희생학생 유가족 측이 임시 이전에 합의했다.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한 교실을 그대로 옮겨 3개월여의 구현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 일반에 개방됐다.

기억교실20144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교실 10, 교무실 1칸으로 구현되었으며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존치교실혹은 ‘4·16 교실로도 불린다. 세월호 사고 후 24개월 동안 학교에 그대로 보존돼 온 기억교실은 지난 5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7개 기관·단체 대표의 합의로 이뤄진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에 따라 경기도 안산 교육지원청 별관으로 8월 임시 이전되었으며 이후 약 3개월간 4·16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 경기도교육청이 지속적인 협의로 별관 12층에 기억교실 구현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임시로 만들어진 전시시설인 만큼 복원은 제대로 되지 않으며 2019년 안전교육시설이 지어져야 제대로 된 복원도 완료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측은 정상적으로 옮겨지면 그때는 제대로 복원 다 해서 아이들의 흔적이 사라지지 않게 제대로 갖춰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학년 9반 고() 조은정 양 어머니 박정화 씨는 못난 대통령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됐다. 대통령의 7시간이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기억교실이 일반인에 공개된 처음 이날 딸의 책상에 앉아 파란색 추모노트에 이 땅의 사람들이 싫고 이 정부를 저주한다. 너를 향해 가고 싶은데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조금 더 있다가 가야겠다. 사랑하는 내 딸이라고 적었고 2학년 3반 고() 신승희 양 어머니 역시 “7시간에 대한 해명도 당시에는 가만히 있다가 인제 와서 밝히는 이유가 뭐냐? 성형 시술 안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냐어설픈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보니 떳떳하지 않은가 보다라고 전했다. 기억교실은 오전 9오후 6, 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예약을 받는다. 2019416 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되면 교육시설 내 추모공간으로 최종적으로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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