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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행동 김중남 대표를 만나다!
2017년 05월 17일 (수) 11:54:16 김유리 기자 yuri4@hanmail.net

시민의 권리 확대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 강릉 지역의 시민단체는 강릉경실련, 강릉생명의숲, 강릉청년회의소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강릉시민행동 김중남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강릉시민행동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릉행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중남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강릉시민행동을 모르는 학우들이 있을 것 같아요. 단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강릉시민행동은 인권의 실현과 민주시민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올해로 3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계각층의 시민이 직접 참여·조직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고 생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지역사회 연대 활동으로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A. 요즘 가장 크게 하고 있는 활동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관련된 활동이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것이 그 활동입니다. 지역 내에서의 운동과 관련해선 강릉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 활동이 있습니다. 오는 2020년에는 강릉석탄화력발전소가 안인에 만들어집니다. 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와 현 시국에 대한 활동, 이 두 가지가 대외적으로 펼치는 연대활동들입니다.

 

 

Q. 지원이 부족해 시민운동가들이 활동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어요. 애로사항이나 힘든 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너무 많죠. 사무실 운영비에서부터 출장비, 각종 모임 비용 등 모든 것이 부족해요. 그렇지만 저희는 단체를 시작할 때부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었어요. 당장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조직 운영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관의 활동 제약이나 간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조금 어렵더라도 도움을 받지 않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어요.

 

 

Q.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강릉시청 공무원으로 28년간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19871988년 사회 대격변기 이후에 강릉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가 태동을 하면서 강릉경실련과 같은 시민단체가 이 무렵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공무원 신분으로서 시민단체에 가입해 활동을 했습니다. 한편, 98년도에는 공무원 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협의와 관련한 법이 99년도에 만들어져 강릉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에 참여했어요. 이 과정에서 해고와 복직을 거치기도 했고, 최종적으로 2012년과 2013년에 제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을 맡으면서 해고되었습니다. 그 후 강력한 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면서 시민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요. 강릉지역사회 내의 노동탄압, 소위 갑질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는데 그 후에 같이 하자는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요. 그것과 더불어서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매주 주말마다 찾아가 십시일반 도와주는 활동도 하거든요.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쌀과 반찬을 조금을 챙겨 매주 한 두 가정씩 찾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을 가장 뜻 깊게 기억에 남죠.

 

 

Q. 앞에서도 말씀하셨듯 최근 강릉시민행동을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에서 시국선언 및 시국대회를 펼치고 있잖아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 건가요?

A. 이전에 세월호 참사 때도 그렇고, 백남기 씨 추모할 때도 분향소를 만들었었어요. 요즘은 시국과 관련해서 강릉에 벌어지고 있는 활동은 지난 번 있었던 민중총궐기와 매주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촛불 집회가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시국문제와 관련한 계획이라 하면 대통령의 퇴진뿐만 아니라 부역한 사람들이 정리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금처럼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지역 내의 활동계획이라 하면 강릉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백지화하도록 꾸준히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발전소를 건설하면 미세먼지나 화학 물질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에 좋지도 않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이득도 별로 없어 건설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밖에도 동계올림픽 이후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지역사회가 이득을 유지시킬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따라 차근히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 학생들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가 어려운 시기이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꿈을 꾸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어떻게 살고 싶다라는 꿈이 있어야 거기에 따라 자기가 행동할 수 있거든요. 꿈을 설정하고 나서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백 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실천하는 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실천이 제일 중요해요. 학생 여러분, 바뀌어야 바뀝니다! 바뀔 때까지 노력해야 바뀌는 거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요. 모두 꿈을 가지고 실천하는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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