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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생활관 ‘박영봉 관장’을 만나다
2016년 11월 05일 (토) 17:49:48 김성곤 기자 sseonggon2@naver.com

우리 대학에는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관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 감사한 줄 몰랐던 생활관 직원분들 중 생활관의 행정을 총괄하고 계시는 박영봉 생활관장을 만나서 생활관 운영은 물론 여러 활동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가톨릭관동대학교 생활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영봉 관장입니다. 생활관에서는 8년 째 근무를 하고 있고, 우리 대학에서는 31년 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생활관 관장에 대해 잘 모르는 학우들이 많을 겁니다. ‘생활관 관장이라는 직책과 맡으신 업무를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A. 우리 대학 학우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관을 총 책임지는 자리로서 6개 생활관과 이곳에 거주하는 3,000여 명의 학우들, 80여 명의 직원 선생님들을 총괄하면서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관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생활관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제가 전국대학교생활관협의회에 참여하여 다른 대학 생활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대학 생활관은 정말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해요. 매월마다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을 하면서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생활관은 우리 대학 밖에 없거든요. 훈련 때 사생들이 위기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통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항시 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 자연환경이 좋고,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식사 또한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생활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다양합니다. 어떤 이벤트들이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개최되나요?

A. 자신의 고향을 떠나서 강릉에 와있는 학우들에게 정겹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해, 사감선생님, 사생단, 사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사를 기획합니다. 생활관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는 생활관 체육대회, 풋살대회, 오픈하우스, 바자회, 솜사탕데이, 정기총회, 신입생 OT, 생활관 강좌 특강, 시험격려 간식 등이 있어요.

 

 

Q. 생활관 일 말고도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A. 먼저 저는 여러분의 선배입니다.(웃음) 우리 대학 경영행정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어요. 현재 우리 대학 교직원 봉사모임 작은손회장, 청송장학회 회장 그리고 28년 째 촛불장학회를 책임지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재난구조협회 중앙회 부회장, 강릉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기도 하고요.

 

 

Q.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제가 특전사 복무 시절, 공수 낙하 훈련 도중에 양쪽 무릎과 허리를 크게 다쳤어요. 이후 무리한 운동을 하지 못해 빨리 걷기를 통해 재활훈련을 시작했는데, 어렸을 때 경험이 떠올라 새벽 일찍 일어나 신문 배달을 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28년 째 신문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배달료를 받는데, 작지만 소중한 배달료를 모아 장학금을 주자고 생각했어요. 평범한 삶 속에서 인생을 진정으로 빛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1989년 촛불장학회를 설립하게 됐고, 28년 동안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어요. 이를 국가에서도 인정을 해주어 작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기도 했습니다.(웃음)

 

 

Q. 정말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시네요.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하시던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시나요?

A. 주로 자존감이나 효능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줍니다. 먼저 아침을 일찍 생활하는 새벽정신’, 항상 목표와 꿈을 정하는 목표정신’,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닌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촛불정신을 강조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 개인의 발전을 위해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라고 조언하지요. 정신력과 체력은 모든 일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여러 사람에게 인정받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또한 학년이 올라가도 생활관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비법도 부탁드립니다.(웃음)

A. 먼저 사생들에게는 혼자의 공간이 아닌 다수의 룸메이트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이니 상호간의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또한 신발 닳는 것만큼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참여하는 만큼 결과가 오기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에 학우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면 해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데,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타까워요.

생활관을 계속사용하고 싶다면 먼저 벌점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설령 벌점이 있다고 해도 봉사활동을 통해 상점을 받아 벌점을 지워야합니다. 우리 대학 생활관 선발기준에는 성적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면학에 정진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셔야합니다. 행복이 넘치고, 안전한 생활관에서 학우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대학생활을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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