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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화, 〈곡성〉
맥거핀의 마술, 풍부한 스토리텔링
2016년 06월 05일 (일) 15:20:12 이연제 기자 dusdn2566@hanmail.net

지난 달 11일 전야 개봉한 영화 곡성26일 기준으로 관객 500만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곡성추격자황해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의문의 일본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연쇄 사건 속의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현재 곡성은 개봉 12일 만에 400만 고지에 올랐던 천만 영화 국제시장(2015)7번방의 선물(2014)보다 이틀이나 빠른 수치로 관객들을 모으고 있어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해어화, 시간 이탈자등과 같은 한국 영화들이 연속적으로 흥행에 실패한 가운데 곡성이 흥행한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들은 곡성의 흥행요인 중 하나로 관객의 시점에 따른 여러 가지의 상상을 꼽았다. ‘곡성은 관객의 시선에 따라 여러 갈래로 해석이 가능하고, 감독이 곳곳에 넣어둔 맥거핀은 관객을 혼돈에 빠트리기까지 한다. 500만이 넘는 관객은 이 영화가 선물하는 치열한 해석에 기꺼이 동참했다. 볼수록 궁금증이 더해지고 해석이 풍부해지는 스토릴텔링이 흥행의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그 밖에 15세 관람가 등급이라는 점과 스릴러적 요소·오컬트적 요소 등과 같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도 크게 한몫했다. 또한 주인공 종구역을 맡은 곽도원을 비롯해 일광역의 황정민, 미스테리한 무명역을 맡은 천우희 그리고 156분간 내내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아역배우 김환희와 외지인 역의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또한 흥행요인의 큰 요소이다. 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 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화제의 영화 곡성, 우리나라의 13번째 천만관객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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