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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 처벌 규정 강화될 것
쇼윈도 속 새끼 강아지의 불편한 진실
2016년 06월 05일 (일) 14:50:51 김유리 기자 yuri4@hanmail.net

지난 515SBS ‘TV동물농장은 애견샵 쇼윈도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끼 강아지들을 다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잔혹한 행위를 일삼는 강아지 공장에 대하여 방송했다. 방송 직후 이틀간 강아지 공장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가 하면, SNS에는 분노한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강아지 공장 강제폐쇄 및 동물보호법 강화개정서명운동까지도 실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방송에 비춰진 강아지 공장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30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좁은 뜬장(사육하는 개, 닭 등의 배설물을 쉽게 처리하기 위해 밑면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지면에서 떨어져 있는 철창)에서 사육되어 바닥이 배설물들로 오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도 치우지 않아 구더기까지 득실거렸다. 이렇듯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강아지 공장 주인은 최대한의 새끼 개들을 낳게 하기 위해 발정제를 주사하며, 발정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인공수정을 시키기도 한다. 강아지 공장에서의 인공수정은 정상적인 교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컷의 정자를 암컷에게 주사하고 거꾸로 들어 때려주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불법 마약류를 이용해 제왕절개까지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모견이 끊임없는 출산으로 인해 더 이상 새끼를 가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면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죽임을 당한다.

누리꾼들 사이에 비윤리적이고 폭력적인 동물학대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결국 처벌 수위가 낮은 지금으로선 불법 번식장을 퇴출할 방법이 없다. 실태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필요할 경우 논의를 거쳐 동물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처벌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의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 경매장을 별도 업종으로 지정해 지자체에서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대책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동물 생산부터 사후 단계까지 전반에 걸쳐 신뢰할만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지는 인간의 행복을 위해 잔인하게 생산되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는 생명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관계기관은 하루빨리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하여 강아지 공장과 같은 반려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해야 하며, 동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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