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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PPL 전성시대
과도한 등장으로 규제의 목소리도
2016년 04월 30일 (토) 10:25:50 이연제 기자 dusdn2566@hanmail.net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 방송에 특정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광고 효과를 얻는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PPL은 국내에서 20105월 처음 합법화 되어 지상파 방송 3사의 PPL 광고 매출을 해마다 1020%가량 증가시키고,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31.6%, 20142.1%, 지난해 2.3%로 늘어나는 추세로 엄청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이유로는 단 기간 내에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고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PPL의 긍정적인 효과가 공공연히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들 수 있다. 극 중 여주인공 송혜교가 사용한 립스틱 투톤 립 바 쥬시팝은 드라마 방영 후 검색량이 11배 상승했고, 아리따움 3월 신제품 중 최다 판매 수량(16만 개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송혜교가 사용한 컬러(11호 쥬시팝)은 단독으로 5만 개 이상 팔렸고, ‘라네즈 비비쿠션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 간 79.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남주인공 송중기가 직접 몰고 다닌 차 투싼 아라블루 색상은 32.7%나 증가된 판매율을 기록했고, 싼타페 또한 지난해 3월 국내에서 5815대 판매한 것을 올 3월엔 7245대를 팔았다. PPL효과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상품과 상품명을 반복적이고 구체적으로 노출해 시청의 흐름을 방해하는 과도한 PPL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도 간접광고가 곳곳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PPL 홍수에 시청자들의 불만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방심위 관계자는 간접광고 상품기능을 이용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소개한 점이 심의 규정에 어긋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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