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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지원자 사상 최대로 몰려
이제는 바늘구멍, 최종 경쟁률 39.7대1
2016년 04월 30일 (토) 10:15:24 한정환 수습기자 qd937@naver.com

지난 49일 실시한 20169급 공무원 시험에 사상 최대의 지원자가 몰려 이목이 집중되었다. 접수인원 가운데 시험을 응시한 사람의 비율은 201371.9% 201471.5% 올해는 2.9% 증가한 73.8%로 집계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1.4%, 2062.7%, 3031.0%, 404.8%, 500.6%였다. 특히 20대 지원자들이 62.7%로 가장 많았으며 흔히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외국 대학 출신들도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고, 30대가 뒤를 이었다. 게다가 40대의 비율(4.8%)2011(2.1%)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9급 공무원 지원자가 사상 최대로 증가한 이유는 9급 공무원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9급 초임부터 국무총리까지 우리나라 모든 공무원의 평균연봉을 가늠할 수 있는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연봉은 5604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4년간 연평균 상승폭을 적용하면 올해는 5860만 원 선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장기근속자가 많은 교직원, 위험수당이 많은 경찰과 소방관 등이 상대적으로 총 급여가 많고 일반직 공무원은 적은 편이다. 아울러 기본급에 해당하는 봉급에 정액급식비·직급보조비·정근수당·명절휴가비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맞춤형 복지비까지 고려하면 9급 지방직의 초봉은 260027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중소기업 기간제 근무자의 초봉인 2189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비정규직 근무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현실과 중소기업 회사원들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복지와 근무환경이 훨씬 뛰어난 9급 공무원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러 해에 걸쳐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일명 공수생이라고 불리는데, 시험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다니거나 직장을 갖는 등 경제활동도 겸해 어려운 점이 있다. 청년들이 적성을 살려 꿈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우와 안정적인 생활을 찾아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현실은, 사회진출의 통로가 닫혀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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