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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리 학교의 숨은 일꾼, 경비원 아저씨를 만나다
2016년 04월 30일 (토) 10:08:24 김유리 기자 yuri4@hanmail.net

   
우리 곁에는 학교가 언제나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는 경비원분들이 있다
. 익숙해서 감사한 줄 몰랐던 우리 대학의 경비원들 중 한 분을 만나 사연을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톨릭관동대학교 북문에서 야간으로 경비 근무하는 김경수입니다. 현재 7년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Q. 경비원을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가스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강릉 개인택시 충전소 소장으로 재직했습니다. 명예퇴직 후 우리 학교 경비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Q. 어떤 마음으로 경비원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제 동생이 옛날에 이 대학을 졸업했고, 제 아들도 작년에 여기서 졸업했거든요.(웃음) 이 대학에 애정이 많아요. 때문에 가톨릭관동대학교에 근무한다는 데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Q. 경비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어떤가요?

대체로 학생들이 착해요. 경비원들은 순찰할 때 주로 소등·문 잠그기·화재예방에 중점을 맞추는데 우리 학생들이 대체로 강의실 이용시간도 잘 지켜주고 공지사항들도 잘 따라주는 편이에요.

 

 

 

Q. 한국경비협회 같은 조직에 가입하셨나요?

아니오. 용역근로자이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용역 소속이지만 학교 총무 소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양 쪽 다 중재를 받아서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학교에 직접 이야기하는 편이라 가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Q. 하루 경비 업무 스케줄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녁 6시에 주간 근무자와 교대를 해서 밤 830분부터 930분 사이에 1차 순찰을 돌고, 11시부터 1230분까지 2차 순찰을 돕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순찰을 돌고요. 끝나면 사인 하고나서 주간 근무자와 교대한 후 집으로 귀가합니다. 12시간씩 교대 2교대로 근무하는 형식입니다.

 

 

 

Q. 야간·주간 근무는 어떻게 정하는 건가요?

자율적으로 정해집니다. 야간은 사정상 못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입사할 때 주간·야간 중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근무합니다. 도중에 바꿀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야간근무자가 그만뒀을 때 주간근무자가 그 시간대로 옮기고 싶다고 하면 바꿀 수도 있어요. 이렇듯 시간대는 원하는 대로 정해집니다.

 

 

 

Q. 근무 조건 상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방학마다 이틀간 주어지는 휴가를 45일정도로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틀은 어디 놀러갔다 오기에 빡빡하거든요. 고속도로에 있는 시간만 합하면 근 1일은 날아가는 셈이에요. 큰 요구사항은 없고 그 점만 개선해 주시면 좋겠어요.

 

 

 

Q. 경비원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하고 있을 때 지나가는 학생들이 음료수를 건네준다든가, 순찰 도는데 크게 인사 해 주는 학생들을 보며 고마웠어요. 그럴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Q. 근무 중 학생들과의 마찰은 없으셨나요?

마음 상했던 일은 없어요. 어른인데 웬만한 건 이해하죠.(웃음) 저희 입장에서는 학생을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될 수 있으면 마찰 안 하려고 합니다. 다만 밤에 강의실에서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저희에게 호실을 메모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 난감하죠. 저희는 순찰하면서 빈 강의실을 점등하는 게 업무이기 때문에 사전에 허가 받지 않은 학생들에게 강의실을 비워달라고 하게 될 때 마찰이 생기기도 하죠. 공부하려고 남은 학생들을 내보내고 싶진 않지만 이럴 땐 마음이 안 좋아요.

 

 

 

Q.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아저씨가 부탁한 웬만한 것들은 잘 지켜줘서 고맙지만, 앞으로 화재 예방할 수 있도록 담뱃불 더욱 잘 꺼주고, 강의실 사용 후 점등·소등 더더욱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해서 자신이 꿈꾸는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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