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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 여당 독주 심판
2016년 04월 30일 (토) 09:52:22 오준석 기자 dhrhdths93@naver.com

지난 4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됐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어 13일 본 투표에 앞서 8, 9일 양일간 사전투표가 시행되었다. 사전투표에서 12.2%의 투표율을 기록하자, 17대 총선(60.6%) 이후 총선에서 60%대 투표율을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모았지만 최종 투표율은 58%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8대 총선(46.1%)19대 총선(54.2%)보다 높은 수치로 선거 전 예상 투표율보다도 웃돌았다. 선거는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진행되었으며, 비례대표의석을 포함해 각 당별로 더불어민주당 123, 새누리당 122, 국민의당 38, 정의당 6, 무소속 11석을 차지했다.

사전투표와 투표율도 주목 받았지만, 역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총선의 결과였다. 선거 이전 분열된 야당의 상황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은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대승을 거두며 제1당으로 거듭났다. 반대로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잡음과 그간 보여줬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탓에 기대 이하의 의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패한 것은 물론,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도 이례적으로 야당인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당선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모든 것이 걸려있던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텃밭인 전남·전북에서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당이 비례대표의원까지 총 38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지위를 획득했고, 이로서 자민련 이후 처음으로 3당체제가 부활했다.

텃밭으로 불리는 각 당의 필승 지역구 곳곳이 무너진 현상도 놀랄만한 일이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남·부산·울산에서 더민주에 적지 않은 의석을 빼앗겼고 강남·분당에서도 패했다. 더민주는 광주·전북·전남에서 국민의당에 대다수의 의석을 뺏기고 말았다. 이 같은 현상에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당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하기 보다는 인물을 더 중시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며, 앞으로 정치의 지역주의가 점차 허물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의 최대 요인은 2030세대의 결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49.4%, 49.5%19대에 비해 각각 13%포인트, 6%포인트나 뛰었다. 반면 50대 이상 투표율은 거의 제자리였다. 결국 20, 30대의 표심이 야권지지로 나타났고, 이는 청년 실업과 흙수저론으로 대표되는 청년들의 사회적 박탈감이 결국 정부여당의 심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민의 표심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야당이 잘나서 뽑은 것이 아니라 덜 못나서 뽑은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대 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소망을 당선자들은 귀담아 듣고, 그동안의 무능을 씻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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