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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한국은 안전한가?
2016년 03월 06일 (일) 18:58:47 김성곤 기자 seonggon2@naver.com

다가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하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전 세계가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로 비상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2개월 내 과테말라와 멕시코 등을 포함한 중남미 26개국과 태평양 섬의 사모아, 아시아의 태국,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로 등 31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 지카 숲에 살고 있는 원숭이에게서 최초로 확인되었고, 1952년 처음으로 인체감염사례가 확인됐다. 그동안 아프리카와 동남아, 태평양 섬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브라질에서는 지난 해 5월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해 유형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플라비 계열로 대부분의 경우 말라리아와 같이 감염된 모기로 전염된다. 지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4일로 발열이나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등의 증상을 줄 수 있다. 보통은 감염된 줄도 모르고 지나갈 만큼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충분한 물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낫고 진통제와 해열제로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산모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소두증은 뇌가 정상보다도 이상하게 작은 선천성 기형의 하나이다. 대개의 경우 앞이마의 발달이 나쁘고 상하로 두부가 작게 보이는 현상으로, 정신지체나 보행장애, 시력장애와 같은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길랑-바레 증후군 발병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으로, 마비가 하지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로 올라오면서 호흡근과 얼굴 근육에까지 영향을 준다.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는 지카 바이러스 관련 일문일답에서 국내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열될 가능성이 없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국내 감염사례 및 해외 유입사례 보고가 없으며, 유행국가에 여행할 경우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모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여야 하며, 치료 후 최소 1개월 동안 헌혈을 하지 않아야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는 이 시점 우리나라는 백신은 물론 관련 연구사례 조차 전혀 없다. 2015년 여름, 우리나라는 메르스 유행의 시작점인 중동 다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이다. 주변국인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국내에도 많이 분포하고 있다. 개인의 각별한 주의는 물론 정부 측에서도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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