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 3. 13 수 20:51
학위수여식,
   
> 뉴스 > 여론칼럼
     
세계유일 한국식 나이 계산법, 언제까지?
2016년 03월 06일 (일) 18:56:12 이연제 기자 dusdn2566@hanmail.net

매년 새해가 되면 제기되는 한국식 나이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올해도 뜨겁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만 나이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란 동아시아 나이 계산법으로 11월에 태어난 아기는 해가 바뀌어도 만 2개월 신생아에 불과하지만 2살이 되는 것이다. 1231일에 태어나더라도 하루만 지나면 2살이 되는 셈이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나이 계산법은 동아시아 나이 계산법으로 중국에서 비롯돼 한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 국가들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통용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 한국만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아시아 나이 계산법을 사용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달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한국식 나이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6.8%,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4.0%로 오차범위에서 맞섰다. 한국식 나이 옹호 측 의견을 따르면 만 나이라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언제부터 인정하느냐의 문제와 직결 된다어머니 뱃속에서 10달 동안 있는 시간을 인간으로 인정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바로 0살이 아니라 1살이 되어야 된다는 것은 매우 타당한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만 나이 옹호 의견 측은 우리나라의 나이세는 법은 3가지로 세는 나이와 만 나이, 일부 행정적으로 사용되는 연 나이가 있다사람은 하나인데 그 사람의 나이가 3개라는 것은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일이다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지나친 서열문화의 부작용이 이런 관습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은 생명존중, 인권 존중의 차원에서 반드시 인정해야 할 문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이로 인해 드는 사회적 비용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이다. 해가 바뀔 때마다 언급되는 나이 논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회적인 논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 가톨릭관대신문(http://news.cku.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210-701 강릉시 범일로 579번길 24(내곡동) | 전화 : 033)649-78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창희
Copyright 2008 가톨릭관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kun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