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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비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2015년 11월 28일 (토) 20:56:41 박권찬 기자 rlavkstj7089@naver.com

2015년 현재, 우리 대학에는 총 43개의 전공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이에 따라 동수의 과학생회가 운영되고 있다. 각 학과의 학생회는 한 해 동안 MT·신입생 환영회·축제·학술제 등 학과의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매년 1학기 초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학회비를 걷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각 과를 상징하는 과 잠바를 구입하기 위해는 별도의 금액을 내야만 해, 신입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학회비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본지에서는 전체 과학생회를 대상으로 신입생 1인당 학회비와 과 잠바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부가적으로 과 축제·개강파티·창작수련회 등에 참여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얼마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지 자료를 수집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총 43개 과학생회 중 단 18개 학생회만이 답변을 해와 응답률이 저조했다.

접수된 자료에 의거해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학회비는 평균적으로 1인당 245천 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학회비는 최저 8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집된 자료와 과별 재적 인원을 대조해본 결과 학회비는 학우의 수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회비의 목적이 한 해 학과 행사들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과별로 진행하는 행사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과 잠바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최저 39천 원에서부터 최대 55천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회장은 학회비와 같은 금전적인 부분은 자료를 넘겨주기에 예민한 부분이다”, “자료를 제공하든 제공하지 않든 학회비가 기사화 되었을 시에 좋지 않은 시선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며 자료 공개를 거부하기도 했다. 학회비는 금액의 많고 적음도 문제지만 그 운영의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면서도, 교재비에 학회비에 각종 행사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학우들의 어깨가 가벼워지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학회비 책정과 함께 예결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학우들의 신뢰 속에서 학생회가 운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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