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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공부 방법
2015년 10월 03일 (토) 14:40:27 김민수 교수 ckunp@naver.com

바야흐로 시험의 계절이다. 추석이후 찾아오는 10월의 중간고사는 단과대별 체육대회를 비롯하여 추석, 개천절 등의 공휴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던 학생들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하는 공부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사법, 행정, 외무고시를 모두 합격하고 펀드매니저 자격증까지 획득한 한 변호사는 방대한 전공서적을 효율적으로 보기 위해 책 여백에 참고할 사항을 모두 적어 한 권의 책으로 복습까지 가능한 ‘단권화방법론’ 학습법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은 부족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관리하는 효율적인 시간활용법이 필요하다. 하루 24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여 시간낭비를 줄이고 공부에 필요한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시테크’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헤르만 에빙하우스(Ebbinghaus)가 창안한 ‘같은 횟수라면 한번 종합하여 반복하는 것’ 보다 ‘일정시간의 범위에 분산반복 하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효과적’ 이라는 기억의 원리에 착안한 공부 방법도 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사람은 학습 후 10분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되는데 이러한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복습’ 이라는 것이다. 즉 학습한 내용을 잊지 않고 장기기억화 시키기 위해서는 10분 후 복습, 하루 후 복습, 일주일후 복습, 한 달 후 복습을 하면 6개월 이상 장기기억 된다는 4회 주기복습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많은 공부 방법이 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각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이 무엇인지 찾아 적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것이 직업인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깨우쳐가는 ‘앎의 기쁨’ 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는 말처럼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일 것이다.

힘겨운 삶 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해 나가라는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속 대사 ‘카르페 디엠(carpe diem)’처럼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줄 아는 마음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필자는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밤 세워 공부하고 나오면서 호흡했던 상쾌하다 못해 가슴시린 한 움큼의 새벽공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시절 밤새 공부했던 내용들은 단권화방법론, 시테크와 4회 주기복습법을 모두 적용한다 하더라도 이미 잊 혀진 기억이 되었겠지만, 밤 세워 공부했다는 성취감과 함께 마셨던 새벽 공기의 시린 기억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머릿속에 있는 기쁨이가 언제든지 힘들고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좋은 추억의 구슬로 찾아볼 수 있도록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에게 2015년 가을 도서관 앞 새벽공기의 유쾌한 추억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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