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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차 공유문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카쉐어링’
2015년 10월 03일 (토) 12:57:04 박권찬 기자 rlavkstj7089@naver.com
     

‘카쉐어링(Car Sharing)’은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차를 대여해 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렌트 서비스이다. 또 개인이 소유하지 않는 공유의 개념으로 나눔카 사업이라 불리며 사물공유문화의 한 예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1위 업체는 업계최초 회원 1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180억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나눔카 사업을 지원하는 서울시에서는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밝히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 예상된다.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는 이유는 간편한 사용과 편리한 수납과정에 있다. 카쉐어링을 위한 차량은 교통편의 환승이 용이한 위치에 주차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쉽다. 또 모바일을 통해서 사용할 시간에 예약을 해두면 사용할 수 있고 반납하는 과정도 예약된 시간이 마감되기 전에 제자리에 주차해두면 된다. 어떤 서류 작업도 없이 가능한 간편한 대여와 반납으로 자차가 없는 여행객들이나 대학생들이 이용하기 쉽다. 또 장을 보러 가는데도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여러 연령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한 도로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무면허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운전자는 올 8월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어 운전을 하면 안 되는 상태였다. 그런데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카쉐어링 서비스의 가입 시에 운전면허를 등록하면 재 인증을 할 필요가 없는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쉐어링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이 운전자 개인에게만 있다고 할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전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도 사회적인 책임이 있다.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카쉐어링 서비스의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비스 악용을 막는 시스템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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