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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奉仕)는 남(仕)이 아닌 스스로(私)를 위함이다 !!!
2015년 09월 05일 (토) 18:43:05 김병윤 교수 kby@cku.ac.kr

무엇이 중요한 일이고, 무엇이 소중한 일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할 때, 그 중요한 정도를 우선으로 하게 된다.

친구들과의 우정보다는 경쟁적 학업을, 다양한 경험과 인성함양보다는 스펙 쌓기에, 봉사보다는 학비마련을 위한 알바와 같이, 발등에 떨어진 개인적인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면서 우정, 효도, 여행 및 봉사 등의 소중한 일들은 늘 뒷전으로 밀려 나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나서도 평생 기억에 남고,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를 키워 준 것은 중요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소중한 일을 했었기 때문일 것이다.

평화의 상징인 마하트마 간디는 봉사에 대해 우리 개개인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모두 이런저런 봉사를 한다. 만일 의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봉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강해져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우리 한자성어에도 세답족백(洗踏足白)으로 남의 빨래를 하였더니 제 발이 희어지다라는 말로, 이는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신에게도 이롭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처럼 개인에게 중요하면서 소중한 일이 바로 봉사이다.

필자는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40명 정도의 건축학부 학생들과 함께 열흘정도 한솥밥을 먹어가며 농어촌집고쳐주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방학에도 다녀왔다. 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어학, 자격증, 학비를 위한 알바 등의 중요한 일을 잠시 뒤로 하고, 봉사활동을 마치고 느끼게 되는 자신에 대한 행복감과 뿌듯함의 소중한 일을 하고 온 것이다.

이제 사전적 의미의 봉사(;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도 이렇게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봉사 (; 자신이 행복해지고, 이롭게 하기 위하여 힘을 바쳐 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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